충북도는 9일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237회 청풍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대표를 초청해 ‘웰다잉(Well-Dying)’이라는 ‘내 삶의 자기결정권’과 ‘초고령시대의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원혜영 대표는 특강에서 “출생-진학-취업-결혼-직장-은퇴-죽음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어느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생의 마지막을 미리 준비한다면 삶은 더욱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전 장례식 ▲장기기증 서약 ▲후견인 지정 ▲유언장 작성 ▲생애보 노트 작성 등 개인이 직면할 수 있는 각종 과제들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를 위해, 나아가 타인과 사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김영환 도지사는 “웰다잉이라는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현재 충북에서 추진 중인 ‘영상자서전 사업’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다”라며 “도민의 모든 경험적 자산들을 모아 웰(Well)-충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