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15일 도청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취약계층의 안전복지 실현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 보급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 국제로타리 3730지구 하명호 총재가 참여했고, 협약내용에 따라 도내 저소득층·고령 1,200가구에 타이머콕 설치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타이머 콕은 가스안전장치 중 하나로 설정시간이 도래하면 자동으로 가스중간 밸브가 잠겨 가스 불을 켜놓고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고령가구와 초기 치매환자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장치이다.
해당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2023년까지 2만1,706가구에 지원되어 왔으며, 올해는 2,080가구 총 1억2,48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부족한 5,280만 원의 예산을 국제 로타리 3730지구에서 기부해줘 880가구에 설치지원이 가능해지며 가스안전장치가 필요한 취약계층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김진태 도지사는 “봉사단체, 공기업, 행정기관이 함께하는 이례적이고, 최근 도내 가스 유출사고가 생겨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시기적절한 협약식”이라며,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기부를 실천해준 국제로타리 3730지구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촘촘한 가스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