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4회 사회복지의 날과 제30회 부산복지의 달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로, 지난 1999년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2000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해 올해 24회째를 맞았다.
시는 정부보다 앞선 1994년부터 9월을 ‘부산복지의 달’로 지정하고 30회째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는 사회복지의 날도 함께 기념해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수상자, 복지시설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공자로는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장관 표창) 7명 ▲ 202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유공(장관 표창) 2명 ▲사회공헌장(시장 표창) 6명 ▲제30회 부산사회복지의 달 기념(시장 표창) 25명 ▲이웃돕기 유공(시장 표창) 4명 등 총 50명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복지의 달 30주년을 기념해 매년 11월에 개최해오던 ‘051영화제(부산복지영화제)’를 9월 9일까지 양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선보였다. 051영화 수상작과 15분 복지도시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051영화는 부산의 지역번호 051을 담은 부산의 사회복지 영화로, 이와 관련한 영상을 시민이 직접 51초 또는 5분 1초 길이로 제작한 것이다. 체험부스는 ▲접근성 관련 부스(보행, 건강/돌봄, 일자리) ▲연대성 관련 부스(주거, 공동체, 교육/문화), ▲생태성 관련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누리는 부산 복지를 목표로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산형 사회서비스 혁신기반 마련과 복지돌봄서비스의 고도화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사회서비스원을 개원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달 사회복지 관련 단체·기관을 집적해 상호협업을 통한 상승효과를 구현하고,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최초 지자체 주최로 장애인국제행사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 부산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개통하는 등 장애인복지 정책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