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복지와 함께한 20년을 돌아보고 미래복지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서울시복지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8일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2003년에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서울시 복지정책 기초연구와 사회복지시설 평가 등을 기본 업무로 하고 있으며, 희망두배 청년통장, 안심소득,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등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뉴노멀시대의 지속 가능한 포용적 복지정책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 강석주 서울시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독일·영국·덴마크에서 참여한 전문가와 석학들이 각국의 복지이슈와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복지모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강연은 ‘비교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 복지국가개발, 성장체제 및 국제적 분업’을 주제로 필립 마누 독일 브레멘대학 사회정책 교수가 진행하며, 카리마 이서트 전 덴마크 코펜하겐 코뮨(시) 사회부 팀장, 닐 런트 영국 요크대학 사회정책 교수, 류명석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카리마 이서트 전 팀장은 ‘덴마크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닐 런트 교수는 ‘영국 사회 복지와 노인: 잃어버린 20년?’, 류명석 실장은 ‘서울시 복지정책 방향과 재단 사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박경숙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찬우 카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이 참여해 발표자들과 자유토론 및 포럼 참여자들의 현장 질문에 대한 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시복지재단의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재단은 복지정책전문 기관으로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서울 실현’이라는 미션과 ‘약자와 동행하는 든든한 복지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한다.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방향 ▲선도적 복지 정책 개발 및 확산, ▲서울형 사회서비스 고도화, ▲지역협력을 통한 지역복지 활성화, ▲시민 복지욕구에 대한 대응 강화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복지를 선도하는 재단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새로운 CI를 선보인다. 새로운 CI는 서울시복지재단(Seoul Welfare Foundation) 머리글자인 SWF의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순환과 상생의 의미를 드러내며, 지역중심 보편적 복지 실현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된 희망플러스통장처럼 지난 20년간 재단은 복지정책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울형 복지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해왔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비전과 전략 아래 시민이 행복한 복지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