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현준 LH사장과 남국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된 기부금은 전국 LH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중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된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이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상황 속에서도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겨울용 침구세트를 준비해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LH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홀몸어르신에게 침구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주택은 총 9세대로, 그 중 8세대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이 거주 중이다.
물품을 받은 김OO할머니(93세)는 “지난 주말에 눈이 많이 오는등 이번 겨울은 특히 추울 것 같다”며, “오늘 받은 침구 세트로 이번 겨울을 잘 보내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LH임대주택에는 만65세 이상의 1인가구가 약 19만4,000세대로, 특히 돌봄이 필요한 90세 이상의 고령층 홀몸어르신은 3,700여 세대에 달한다. LH는 홀몸어르신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무지개 돌봄사원, 홀몸어르신 살피미 등을 채용해 정기적으로 세대를 방문하고 있으며 안심콜, 말벗 및 생활고충 처리 등 생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더욱 품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인 관련 NGO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견고히 하고 있다.
LH 김현준 사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주거복지 강화를 통해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거생활서비스 확대와 주거복지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