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무안면 신생동 경로식당을 신축하고 2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예상원 도의원, 한센총연합회장 이길용, 신생동이장 최정기 등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경로식당 신축을 축하했다.
신생마을은 밀양시 전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센터의 입구에 위치한 마을로 76가구 107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며,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수가 65명에 이르는 지역으로 기존에 30여 년 이상 된 낡고 좁은 건물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노력한 결과 2021년 낙동강 특별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금 4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2억 원을 합쳐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경로식당을 건립했다.
이번에 신축된 경로식당은 건축연면적 215.73㎡로 식기세척기와 살균기 등 최신 설비를 구비한 조리실 및 48석의 식당공간을 조성하고, 건물 상부에 태양광 발전시설(15㎾)을 설치해 자체 전력을 생산해서 사용하는 친환경시설로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8월에 준공했다.
최정기 신생동 이장은 “경로식당 신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앞으로 신생마을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며 서로 의지하고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일호 시장은 “오늘 신축한 신생동 경로식당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