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산업자원통상부는 4차산업 혁명시대의 주요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R/VR 등의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을 8월 25일 호텔인터불고호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려 의료계, 헬스케어 기업 및 산업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신 첨단의료 기술 트렌드 및 국내․외 인증 동향을 알아보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타산업과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미래 첨단 기술과의 융합 효과와 국내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술향상 및 정보공유를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포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개인 의료 데이터 생성과 활용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윤건호 위원장이 발표했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트렌드 및 미래와 과제에 대해 손연주 KT 팀장과 강성지 웰트(주) 대표가 각각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타 산업과의 융합에 대해 김영진 레보텍 소장이,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 안전관리 규제 및 정책 동향은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팀장이 발표했다. 의료기기 SW 해외 시험·인증 동향과 디지털 헬스케어 SW 시험평가에 대해 KTL 이병우 박사와 박호준센터장의 발표를 끝으로 포럼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시험평가센터’를 대구 테크노파크에 구축했으며 디지털 헬스기기 시험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인증획득을 위한 지원, 기술개발 및 기술지도를 통한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정책과 기업의 혁신제품 개발 노력으로 지역 헬스케어 기업 ㈜인트인은 스마트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O′VIEW․W)와 자가정자활동측정기(O′VIEW․M)에 대해 센터의 기술자문과 시험평가를 거쳐 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고 2021년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6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엔엑스는 임플란트 시술용 엔진 Impla․NX를 개발해 센터의 기술자문과 시험평가를 거쳐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세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구에 분원을 설치할 예정으로 지역 의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인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대구시와 AI탑재 의료기기 개발 등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치료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번 포럼이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상호 교류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대구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도시로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