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지난 15일 교육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기 화순 귀농·귀촌학교 졸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도시민 이주 희망자와 화순군으로 귀농·귀촌한 지 5년 이내인 군민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 졸업한 교육생 30명 중 53%가 광주 등 대도시 거주민으로 화순으로의 귀농에 강한 의향을 보였다. 총 21회 열린 이번 귀농·귀촌학교 교육은 농업 이론 강의와 농기계 교육, 지역주민과 융화하는 방법 등 귀농·귀촌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화순 귀농·귀촌학교는 전남의 대표적인 귀농·귀촌인 양성 기관으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5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 수료자 502명 중 378명이 도시민이었고 이 중 132명(34.9%)이 화순에 정착했다. 1년에 상·하반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며 직장인을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교육을 하고 토요일에는 현장교육을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15기 귀농·귀촌학교는 코로나19에도 개근상을 26명이 받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며 “해마다 화순 정착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알찬 내용으로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농업기술센터는 선도 농가와 1:1 약정을 통한 ‘귀농현장 실습교육’,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며 각 마을의 특성과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귀농·귀촌에 관해 궁금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061-379-544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