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줄 거창한 이야기할머니 강사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거창한 이야기할머니는 60시간의 이야기할머니 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동화스토리텔러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신청·접수해, 지난 2월 5일 서류와 동화 구연 심사를 통해 16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할머니들은 오는 3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30여 곳을 방문해 손 유희를 더한 재미있는 동화를 구연해 아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선발된 강사들에게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저출산 시대에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온 정성을 다하자며, 친손자, 친손녀와 같이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창한 이야기할머니는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학습형 일자리일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으로 습득한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의미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