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교양학부 박항식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개방형혁신복잡성글로벌학회(SOItmC) 학술대회에서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OItmC는 전 세계 20여 개국 500여 명의 학자 및 벤처사업가들이 개방형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이 분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해온 브레인 그룹이다. 특히 박항식 교수 외 강희규 교수(임상병리학과), 백진경 교수(식품영양학과), 김명철 교수(물리치료학과), 이지영 연구교수(임상병리학과) 등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현 상황을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명은 길어졌으나 삶의 질은 따라가지 못한 점 등을 진단했다.
연구팀은 "고령화 시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지수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러한 표준지수는 건강(4대 고령호발질환)과 삶의 패턴(영양과 운동 및 인지 패턴)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이 합리적인 일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표준화 지수가 정착될 경우 다양한 고령친화제품들의 효능 평가에 기준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활성 및 고령인구의 질이 높고 활동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고령호발질환 예측 및 진단 시스템 실증 및 실용화" 연구 과제(2016~202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박항식 교수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표준화 지수 개발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라는 막연한 접근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의 식품식이, 건강상태, 운동상태 등의 정보를 표준화하고 지수화 함으로써 고령층의 더 나은 삶과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