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6일 대구노인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대구시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매년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대한 행사를 간소화해 기념식과 표창 수여식만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및 대한노인회 관계자, 수상자 등 50명 미만의 최소인원만 참석하게 되며 행사 전후 행사장 소독, 참석자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제 사용, 한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한다.
진행순서는 올해 청소년대상 수상자인 심순경(여, 17세) 학생의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올해로 만 100세가 되시는 53분의 어르신을 대표해 북구 침산동에 사시는 강봉순(여) 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93년부터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당해연도 100세 어르신에게 대통령 명으로 청려장 증정(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 3명, 정부포상 6명, 대구광역시 표창 8명 등 모두 17명(3개 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노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제9회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은 모범노인 부문에 백중기(남, 88세) 어르신, 노인복지기여 개인부문에 안현진(여, 35세) 사회복지사, 노인복지기여 단체부문에 북구노인복지관 회원으로 구성된 ‘북구선배시민마중봉사단’에게 시상한다.
정부포상은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 윤태만(남, 80세)지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모범노인 부문에는 수성구 거주 전영태(남, 90세) 어르신 및 장효규(남, 73세) 어르신, 남구 거주 한순갑(여, 81세) 어르신, 노인복지기여자 부문에는 북구 거주 신창균(남, 79세) 어르신이 수상하게 된다. 이외에도 구·군에서 추천한 8명이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증진 기여자‧기여단체로 시장표창을 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조촐하게 진행하게 돼 매우 송구하고 아쉽다”며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 100세, 행복 100세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