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8% 증가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1월 8조 원(8조7,085억 원)을 돌파한 이후 12월 8조6,128억 원 등 8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은 5조2,452억 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비중이 60.3%였다. 모바일쇼핑은 1년 전보다 32.4% 증가하며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월 온라인쇼핑 거래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세먼지, 한파 등의 영향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분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는 43.2%(모바일 56.1%),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7.0%(모바일 29.5%) 각각 증가했다.
여러 종류 상품을 파는 ‘종합몰’은 1년 전보다 24.6%, 특정 종류 상품만 거래하는 ‘전문몰’은 13.3%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 업체는 21.6%,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19.5% 각각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부터 최근 시장 변화를 반영한 표본개편을 적용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중·소규모의 온라인쇼핑 업체도 통계에 포함되면서 보다 정확한 온라인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