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고장 곡성에서는 6일 올해 100세가 되신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사시라는 ‘백세 효잔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유근기 곡성군수, 이상철 도의원, 정옥님 도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 처음 열린 ‘백세 효잔치’는 곡성 석곡농협이 장수의 고장 곡성에서 생산한 쌀 대표브랜드 ‘백세미’를 널리 알리고, 어르신을 공경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0세 어르신 10명에게는 88농산물(백세미 8㎏, 알토란 800g)을 선물하고, 전국 100세 어르신 약 4천 200명에게는 자녀들로부터 인터넷으로 신청 받아 택배로 배송할 계획이다. 올해 100세 되신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석곡농협 누리집(seokgok.nonghyup.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예로부터 곡성은 장수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유기농 백세미와 토란은 곡성의 특산품이 됐다”며 “어르신들과 자녀 손주들까지 대대손손 장수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세미’는 지난 설날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시장을 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세미는 대통령이 사서 먹는 쌀이다’고 홍보하면 더 잘 팔릴 것이다”고 말해 유명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