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57조6,628억 원의 1.5%인 8,649억 원이며, 이번 추경을 통해 4만6,870개의 일자리 확대가 예상된다. 일자리 및 민생안정에 중점을 둔 보건복지부 소관 20개 추경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공약사항의 신속한 추진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현재 47개소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대폭 확대(신규 205개소 설치, 총 252개소 운영)하고 운영 지원한다. 또한 공립요양병원 45개소 기능보강 등 치매 관련 예산을 확대(2,023억 원)한다.
이에 신규 일자리 5,125개(205개소×25명(전담사례관리사 등)) 창출한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금년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80개소(신축 45개소, 리모델링 135개소)를 확충(205억 원)한다. 그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 40개소 확충(3억 원)한다. 이에 보육교사 등 신규 일자리 2,110개 창출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고, 대상자 확대에 따른 생계급여(2만1,000가구, 135억 원) 및 의료급여(3만5,000가구, 283억 원) 추가 소요를 반영한다.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여건 개선
노인일자리 3만 개 확대(43만7,000개 → 46만7,000개) 및 활동비 5만 원(공익형, 22만 원 → 27만 원) 인상으로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682억 원)한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4,000명 및 대체교사 1,000명 충원으로 보육교사의 업무부담 완화 및 연가·교육에 따른 보육 공백을 방지(150억 원)한다.
특수학교 졸업 후 갈 곳 없는 청년 장애인(만 34세 이하) 1,000명에게 일자리 및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11억 원)한다.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자 증가(월 1,500명)에 따라 적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사자 약 1,000명을 추가(122억 원)한다. 발달재활서비스 및 장애아가족양육지원 이용 인원 증가에 대응한 종사자 943명을 추가 채용(65억 원)한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1만5,000명 추가 보호를 위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종사자 603명(8,997 → 9,600명) 확대(27억 원) 및 양로시설 입소자 증가에 따른 종사인력 56명을 확대(22억 원)한다. 건강취약계층 대상 방문 건강관리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간호사 등 서비스 인력 508명(보건소당 2명)을 확충(17억 원)한다.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문요원을 370명 증원(20억 원)하고,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안전관리요원을 59명(시설당 1명)을 배치(6억 원)한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건강관리 능력 향상 등 사례관리를 위한 의료급여관리사 96명을 추가(540→636명) 채용(6억 원)한다.
◇미지급금 해소 등 민생안정
경기침체로 인한 생계지원대상자 증가에 대응토록 긴급복지 예산을 증액(100억 원)한다. 의료급여, 국가암관리 사업 등의 미지급금 해소를 위해 4,750억 원을 편성한다.
보건복지부는 추경예산안 국회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이 가능토록 철저히 준비해, '치매국가책임제',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 주요 정책과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