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15일 경북 안동시 임하동부마을에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LG전자 서비스팀과 함께 영농기술 상담, 의료봉사, 생활불편 해소, 일손돕기 등 농촌 마을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인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김광림 국회의원(안동), 박래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의 영농기술 전문가 60명과 순천향대 의료진 30명, 마을주민 180명, 안동시자원봉사센터, LG전자 서비스팀 등 300명이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전문가들이 벼, 과수, 과채류 등 주요 작목 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또한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점검·수리한다.
이와 함께 고추 수확 등 일손돕기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상담, 이발 및 머리 염색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의사가 농부증1)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한다.
순천향대 의료진은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농부증 진료, 심전도검사, 골밀도검사, X-Ray 촬영 등 의료봉사와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점검한다.
특히 수박농사를 짓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농업 이동상담장터'를 운영해 수박농사 시 가장 문제점이 되는 시설하우스 이어짓기피해,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한 현장 참여형 교육도 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정부기관·의료기관·가전회사 등이 함께 농촌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종합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정부3.0 민관 협업으로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