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전국 시군구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관리 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국내 인구 중 13.2%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으며, 이는 유소년인구(0~14세) 13.9%와 비슷한 수치로 노령화지수(94.1%)가 전년 대비 5.4% 포인트 높아져 사상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노인 의료비가 21조9,210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하고, 10년 후인 2026년에는 20% 이상이 65세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보건소의 지역사회 노인 건강관리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력개발원은 노인의 건강 특성과 주요 질환을 이해하고, 운동 프로그램 실습을 통하여 보건소가 지역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노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개설, 운영하였다.
본 교육은 노인 대상 국가 보건복지정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노인성질환인 심혈관계 질환, 치매 및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하여 구강관리까지 노인질환의 주요 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인 운동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사례와 함께 낙상예방하지근력운동, 탄성밴드 순환운동법 및 발목폄프 운동을 직접 실습하며 교육생 스스로 운동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은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의 노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직접 해 보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력개발원은 10월에도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2기 노인 건강관리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