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시청에서 노인 학대 예방과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제3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동부·부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부산지역 어르신들과 노인복지기관 종사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노인 학대 예방선서 등의 1부 기념식과 ▲노인 학대 예방교육 ▲레크리에이션으로 구성된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노인 인식개선을 위한 ‘카툰 전시회’가 노인 학대 예방주간 동안 도시철도 시청역 일원에서 열린다.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지난 2006년 유엔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에서 노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6월 15일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노인에 대한 인식 및 처우 개선을 위한 기념식을 열어왔으며 2017년부터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노인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노인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세대 간 상호 존중하는 사회, 노인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활기찬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학대 피해 노인에게 상담 및 의료, 복지서비스, 전용쉼터 입소 등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노인 학대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