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를 경험했던 어르신, 6.25전쟁 참전용사, 실향민 등이 통일열차를 타고 DMZ를 찾았다. 행정자치부는 8월 10일 이들 130여 명이 참가한 ‘제5회 DMZ 통일열차여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DMZ 통일열차 여행’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리고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기차를 타고 백마고지 전적지, 대마리 두루미 평화관, 평화전망대, 끊어진 금강산 철길,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일제강점기를 겪은 어르신, 초등학생 등 공모로 뽑힌 참가자들과 6.25전쟁 참전용사 및 후손,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또 이금순 통일교육원 원장과 2004년 탈북한 정은찬 통일교육원 교수도 함께해 참가자들과 통일과 안보를 주제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 통일교육원장은 “우리 젊은 세대들이 통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꿈꾸게 하는 것, 그래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배우고 느끼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