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6%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9.0% 인하, 3월 9.5% 인하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다. 2014년말 대비 총 38.2%, 2015년말 대비 총 22.1% 인하된 수준이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3,842원에서 1,415원 하락한 3만2,427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내다봤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5월 1일부터 4.58% 인하되며 가구당(전용면적 85m2 세대 기준)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