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월 29∼30일에 걸쳐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초등학교 관리자(교장·교감)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북(Book) 소리, 학교에 가득'이라는 주제로 책 읽어주는 교장·교감 선생님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책 읽는 것은 중요하니 모두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충고하며 가르치는 데서 벗어나 교장ㆍ교감 선생님들이 직접 학교도서관이나 교실에서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책을 읽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대규모의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책 읽어주기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 읽어주기 연수는 '어린이문화연대' 이주영 대표가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과 이론적 토대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책 읽어주기 활동의 실제 ▲책 읽기 후 토의ㆍ토론으로의 연결 활동 등 학교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책 읽어주기 연수에 교장ㆍ교감 선생님이 호응이 매우 컸다"며 "책 읽는 소리가 학교에 퍼져 교장·교감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따뜻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