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섬 귀성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오는 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연안여객선을 비롯해 설 연휴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기간 약 34만 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객선 9척을 증편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는 등 평상시보다 수송능력을 19% 확대해 하루 평균 139척의 여객선이 880여 회를 운항하도록 계획했다.
여객선 안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까지 설 연휴에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에 대해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해 운항관리자와 선박검사기관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기간에는 다수의 이용객이 일시에 집중되는 만큼 특별점검은 선체, 기관 및 구명설비를 비롯하여 여객편의시설 및 비상훈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객실에 안내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불편사항에 대해 친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연휴기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본부 및 지방해양수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에 설치해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 및 안전운항 등을 24시간 지원하는 한편, 만일의 해양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특별수송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설 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구명조끼 위치 및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 여객선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여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