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우리과실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판촉행사 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7일까지 24일간 진행된다. 이번 판촉행사는 선물세트 공급과 주산지 농협 직판행사, 홈쇼핑 판매 등을 추진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 선물용을 포함한 가정용 등 과일세트 8만5,000상자를 전국 주요도시의 농협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을 통해 시중가격 보다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품목은 사과, 배, 사과․배 혼합, 단감, 감귤 등 5종류이며, 수량도 전년(5만 세트)보다 1.7배나 대폭 확대하여 공급하기로 하였다. 다만,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감귤은 선물세트 이외에도 일반 소비용 감귤을 최대한 확대 공급하고 매장에 따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과일 주산지 농협에서도 별도 판촉 및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게 되며,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가까운 농협 등에 문의하면 해당지역의 판매장소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월 22일부터는 농협계통 판매장, 성수품 특판장, 직거래장터 등 2,400여 개소를 개설하여 시중가격 대비 10~20% 가량 할인 판매된다.
공영홈쇼핑과 민간 홈쇼핑 등을 통해서도 3만 세트의 우리과일을 10% 할인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도 과일은 지난해 가뭄으로 크기는 다소 작지만 맛이 어느 해 보다 좋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에 의한 소비둔화로 인해 가격은 평년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
사과의 경우 당도는 14~15브릭스로 평년보다 1~2브릭스 이상 높고, 가격은 30% 수준 낮다.
감귤은 수확기인 11월부터 비가 자주 내려 당도가 낮고 껍질이 알맹이와 분리되는 등 품질이 좋지 않았지만, 농식품부와 제주도에서는 품질이 낮은 감귤에 대해 시장격리 4만 톤, 가공용처리 8만 톤 등 12만 톤을 산지에서부터 격리하여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감귤만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평년보다 38%나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