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에서 국민들이 느낀 불만 사항은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하여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30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8월 5일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31건(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친절 301건(29.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194건(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금 관련 민원은 주차비(70건), 택시비(64건), 숙박비(56건), 자릿세 요구(36건) 등의 순이었고, 불친절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쓰레기 방치 및 위생 불량은 해수욕장·해안가(68건), 계곡·산림(30건), 식당(13건) 등에서 주로 발생하였다.
민원 발생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61건(15.0%)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131건(12.2%), 경상북도 129건(12.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지별로는 경주시가 73건(7.0%)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55건(5.3%), 강릉시 52건(5.0%) 순이었다. 민원의 추세를 보면 하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사전점검 및 홍보 등 국민의 불만사항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국내여행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