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관련된 지원안이 발표되며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13일 메르스 핫라인(109)을 통해 보건당국을 사칭,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등 메르스와 관련된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 사례가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관할 보건소는 메르스 접촉자 등 관리대상에 대해서만 개별적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지원금과 관련된 개별적 연락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치료비는 비급여항목과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전액을 국고지원해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
또 확진자 및 격리대상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신청을 받아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며 개별 안내는 하지 않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와 관련해 지원금을 주겠다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등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라며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