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보건소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위해 1월 9일 함안군 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장에서 교육신청자 및 가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회감지기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배회감지기는 GPS 위치추적기와 비슷한 장치로 최고 5분단위로 치매환자의 위치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가 사전 설정한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주며 긴급(SOS) 호출시 경보, SMS알림, 영상·음성 자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군 보건소에서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가출·배회 경험이 있거나 배회 가능성이 큰 치매환자를 모시고 있는 가족과 보호자는 신청만 하면 배회감지기 단말기, 가입비, 유심비, 월 수수료를 군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보건소 치매상담센터(055-580-320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위치추적기 보급을 통해 배회,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실종 시 소재파악을 위한 인력 투입과 행정력 낭비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상담센터에서는 배회감지기 보급 외에도 치매치료비지원, 치매조기검진비 지원, 치매등록환자 기저귀 제공, 치매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어르신 및 보호자에 대한 상담·지원, 재가 치매어르신 방문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