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세계 산악강국의 위상과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건립한 국립산악박물관 개관식을 10월 29일 갖는다.
국립산악박물관은 1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3,789㎡의 건물로 보존, 전시, 체험교육,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 로비공간에는'영원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극한을 향한 인간의 열정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형상화했다. 아울러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수장고와 영상실,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한 다목적실로 조성됐다.
2층은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대상의 암벽 등반시설과 등산의 이론, 실습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산체험을 할 수 있는 저산소시설인 히말라야캠프(가칭)가 마련되어 고산 등정을 대비할 수 있다.
3층은 상설 전시 공간으로 ‘한국산악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산악의 역사관, ‘한국산악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산악인의 유물을 전시한 인물관, ‘한국산의 숭고한 미’를 주제로 하는 문화관이 설치되어 한국전통의 산 문화와 현대의 산악문화가 전시돼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세계적인 산악인의 유물을 전시하여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청소년에게는 체험공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립등산학교를 설립하고 국제수준의 암벽등반시설을 설치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산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