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목 결림, 손목저림, 요통 등의 통증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일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근육, 인대, 관절, 골격 등과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건설업이나 운송업, 제조업 등의 생산직 근로자,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직 근로자 등 오랜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거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는 근로자에게 더욱 쉽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산업재해 질환이기도 하다.
근골격계 질환 초기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미미해 대부분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 다빈도 상병일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게 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법을 가정이나 사무실, 차 안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지난해 ‘근골격계 어깨질환 예방 운동 동영상’에 이은 두 번째 동영상으로 이번에는‘근골격계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이번 ‘근골격계 척추질환 예방운동 동영상’은 ‘멋있는 등 만들기’, ‘척추를 유연하게’, ‘허리를 탄력있게’, ‘허리를 튼튼하게’의 4개 주제로 구분하여 총 25개의 스트레칭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소품없이 평평한 바닥이나 의자 등을 활용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동작마다 3~5분이 소요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집, 직장, 학교 등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공단 직영병원 소속 재활의학과 의사의 설명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의 동작 시연으로 동영상의 완성도를 높였고, 각 동작마다 주의사항을 덧붙여 잘못된 운동법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에 역점을 두었다.
지난해에 제작된 ‘근골격계 어깨질환 예방 운동 동영상’은 현대상선, 삼성전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주요기업은 물론 병의원 등에 무료로 제공되어 사내 직원교육, 재활치료 교육용으로 활용되었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감독한 공단 안산병원 재활전문센터 정희 재활의학과장은 “최근 산업재해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나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트레칭 운동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생산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근로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보다 건강한 삶을 사는데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작소감을 밝혔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동영상은 공단 홈페이지, 공단 10개 직영병원 홈페이지, 공단 인재발원 홈페이지, 공단 대표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에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전화로 요청하면(052-704-7529) 동영상 CD 또는 파일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