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8일 사랑애(愛) 쉼터 2기 및 분소에 참여하는 치매 어르신 및 가족 60여 명과 벽골제 명인학당에서 추억 나들이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한복 체험 및 사진촬영 △전통혼례 체험 △비누 꽃바구니 만들기 △작은 음악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작은음악회는 지역특화 치매예방교실 어르신들의 오카리나 연주, (사)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와 연계해 공연의 다채로움을 높였다. 또한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치매파트너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치매안심택시를 이용하여 벽골제로 이동했다.

추억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 김00(여/75세)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벽골제에 나와 한복체험도 단풍도 보고 바람도 쐬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치매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재충전하는 시간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정서적 지원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