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9일 지역사회 내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요양병원, 요양원 등 노인의료시설과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이번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는 최근 수도권에 고위험군 환자가 많은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검사 대상자는 총 3,7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이며 검사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종사자는 해당병원 의료진이 자체 검사를 진행하고 자체검사가 불가능한 기관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검사를 하게 된다.
요양원 종사자와 이용자,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동탄과 향남에 설치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가 실시되는데 동탄 선별진료소는 19일부터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향남 선별진료소는 오는 26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검사가 가능하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동탄 선별진료소에 의사 6명과 간호사 12명을 배치하고 향남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3명과 간호사 6명을 배치해 신속하고 원활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였다.
화성시는 관계자는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 확산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