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다들 바쁠텐데 올해도 이렇게 챙겨주니 우리야 뭐 그저 고맙지”
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하는 이모 어르신이 선물꾸러미를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중랑구가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구는 어르신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16일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내 어르신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모시고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렸으며 표창장 수여, 인사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철저한 방역 속 각 동별 어울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치유, 어르신들을 위한 꽃꽂이, 한지공예 등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래드릴 계획이다.
각 동별 주민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꾸러미도 마련됐다. 선물꾸러미는 생필품, 목도리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것으로 구성되었으며 코로나19로 어르신 댁 현관 앞에 두고 오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 마련한 선물꾸러미는 동별 활동하고 있는 유관단체가 진행한 주민 참여형 선물꾸러미로 더 의미가 깊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돌봄, 일자리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