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원 수탁기관에 선정돼 오는 9월께 개소, 자살 예방 등 도 정신건강정책 기획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 사업의 연간 총사업비는 7억6,800만 원이며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운영된다.
인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명과 정신보건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 15명이 근무하며 24시간 위기대응팀 운영으로 자살 예방을 통한 도민의 생명 보호에 힘쓰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선정으로 과거 중증정신질환자 중심에서 도민의 건전한 정신건강증진서비스로 페러다임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 5월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신건강증진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8월 1일까지 도 누리집에 수탁기관을 공고하고, 13일 국립나주병원을 선정, 앞으로 사업 계약 체결을 거쳐 9월말께 개소할 예정이다.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운영되면 지역사회 진단․연구조사, 서비스 평가체계 구축, 고위험군 조기 검진 지원, 24시간 위기관리 지원, 자원조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인식 개선사업, 사회 안전망 구축, 언론 네트워크 구축 및 지원 등 사업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또 내년에는 도지사 공약사항인 광역치매센터를 도에 유치해 치매 관련 대책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 관련 자원조사 연계 및 기술 지원, 전문교육․훈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치매예방․인지 재활 등 프로그램 개발 및 매뉴얼 보급 등 시군 치매상담센터 및 요양시설 등에 기술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