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4년 6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5% 상승하여 2010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 1.96%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권은 0.18% 각각 상승하여 전월(수도권 0.15%, 지방권 0.15%)대비 상승폭이 수도권은 소폭 축소, 지방권은 소폭 상승 되었다.
대전·전북 등 11개 시도는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세종·울산 등 4개 시도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서울시(0.18%)의 경우 2013년 9월부터 10개월 연속 소폭 상승하였으며,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하였다.
지방은 세종시(0.3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0.27%), 경북(0.22%), 제주(0.21%), 부산(0.20%), 경남(0.19%) 등 7개 시도가 평균 상승률(0.15%)을 상회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0.431%)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원활한 사업진행(6월 보상계획 공고)과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6월 양해각서 체결)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하였으며, 2006년12월(0.46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 달성군(0.408%)가 테크노폴리스(공정률 95%), 사이언스파크(공정률 32.6%) 등 개발사업의 진척에 따른 영향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부평구(△0.097%)로 전월(△0.076%)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청라·송도 등 주변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에서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공업지역(0.19%), 주거지역(0.17%), 계획관리지역(0.16%) 순으로 상승하였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를 제외한 모든 이용상황에서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공장용지(0.20%), 전(0.16%), 상업용(0.14%) 순으로 상승하였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9만9,261필지, 1억6,011만4,000㎡로 전년 동월(24만5,525필지,1억5957만6,000㎡)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18.8% 감소하였고, 면적기준으로는 0.3% 증가하였다.
(지역별) 17개 시·도 중 세종·제주 2개 시·도만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대구·광주·서울 등 15개 시·도는 감소하였으며, 특히 대구(△40.1%)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
(용도지역별) 주거지역, 공업지역, 상업지역은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자연환경보전지역, 개발제한구역, 농림지역 등은 증가하였다.
(이용상황별) 대지는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공장용지, 답, 전 등은 거래량이 증가하였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8,632필지, 14만9,466천㎡로 전년 동월(7만2,546필지, 1억4,475만3,000㎡)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8.4% 증가하였고, 면적기준으로도 3.3% 증가하였다.
(지가)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0.93%로 2013년 상반기(0.58%)와 비교할 때 다소 높은 수준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6개월 동안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2.79%)이며, 제주(1.76%), 대구(1.41%), 서울(1.28%) 순이었으며, 반면에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0.48%)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필지수 기준)은 125만4,000필지로 최근 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25만5,000필지), 경남(12만 필지), 서울(11만8,000필지), 경북(11만2,000필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