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8월 13일까지 보건소에 등록된 인지 저하자 및 경증 치매노인 20여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재활프로그램 전문가인 전남과학대학 작업치료과 장연식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인지재활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치매의 진행을 억제시키고 경증 치매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탕목걸이 만들기, 미니 체육게임, 액자 만들기, 모자이크 만들기, 나의 인생지도 그리기 등 다양하게 운영되며, 치매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건강검진과 영양관리, 구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가 장애인에 대한 재활프로그램과 장애발생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이뤄지는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건강증진 시책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명순 소장은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노인과 가족들에게 경제적, 물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