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엘니뇨 발생 가능성과 잠재강도 전망을 위해 6월 26일 안순일 연세대 교수, 예상욱 한양대 교수, 국종성 포항공대 교수 등 국내 엘니뇨 권위자들과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해수면온도 현황 및 향후 엘니뇨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과 대기의 조건들과 엘니뇨 발생에 따른 전 지구 및 우리나라 기후에 미치는 영향들에 관하여 논의 되었다.
회의 결과, 현재 해수면온도 증가 추세와 기상청을 포함한 전 세계 유수 기관의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올해에는 중간 강도 ONI(Oceanic Nino Index) 값이 1.0℃보다 크거나 같고 1.4℃보다 작거나 같을 때의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여름철 동안 발생할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양상에 따라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