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단일질병으로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고혈압·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과 장애율이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하동군보건소는 당뇨질환의 정기적인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을 교육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당뇨 자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당뇨 자조관리 프로그램은 경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센터와 연계, 박기수 교수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2명 등 분야별 전문강사들로 구성해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5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자조관리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이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과 저혈당관리, 자가혈당검사와 자가건강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군 보건소는 또 매주 교육 후 자가관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구성해 운동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뇨 자조관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 보건소 방문보건부서(880-6636)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질환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기적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이환율 감소와 자가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