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산업전 ‘레하케어(REHACARE) 2024’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레하케어는 ‘장애인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통합’을 위한 솔루션을 폭넓게 다루는 종합 전시회로, 전세계 재활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레하케어 주요 전시분야는 △직업재활과 통합(inclusion) △모빌리티와 장애인용 차량 개조 △스포츠와 레저활동 △장애아동 △감각장애 보조 △무장애 여행이며, 휠체어, 성인용 보행기, 이동변기, 목욕리프트, 보조기/의지(prostheses), 지각훈련용 보조기기, 재활공학 로봇, 재활 장비, 물리치료/작업치료와 같은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된다.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 관련 시설 및 기관도 다수 참가해 정책입안자들에게 모범사례와 선진 복지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중증/중복 장애인의 증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고령친화제품 및 보조기기 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할 혁신적 제품과 기술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팬데믹 여파에도 지난 2023년 전시회에 전세계 3만 명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올해는 약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하케어는 재활 및 의료 분야 전문가, 정책 결정자를 위한 최고의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국내에서는 재활병원 및 의과대학, 재활공학 관련 대학교, 관련 기관을 비롯해 재활로봇공학, 배리어프리 솔루션 전문 기업 등에서 방문한 바 있다. 지난 전시회의 경우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시장을 방문해 국내 참가사를 독려하고, 상이군경 보장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발굴에 힘을 쏟았다.
올해 레하케어에는 40개국, 850개 이상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 참가한다. 휠체어를 비롯한 모빌리티 제품부터 엑소스켈레톤 기술을 선도하는 ‘오토복’,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선라이즈 메디컬’, ‘메이라’, ‘퍼모빌’을 비롯해 보행기/휠체어 및 장기 돌봄 솔루션 전문 ‘인바케어’ 등, 재활 및 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활 장비 및 스마트 기술 솔루션 발전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참가사의 경우 이동보조기기, 욕창방지, 시니어 헬스케어 솔루션, 간병 및 재활용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품한다. 토도웍스, 캥스터즈, 세비앙, 페블아이, 영화의료기, 케어메이트, 리버텍, 영원메디칼, 메디엔비테크, 엔에스비에스까지 의료기기 및 재활실버용품 우수 기업 10개사 이상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 안정성을 바탕으로 제품 홍보 및 잠재 고객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전시장을 장악한 트렌드는 디지털 재활 및 재활 로봇공학 분야로, 엑소스켈레톤과 웨어러블 로봇/엑소수트 제품이 대거 출품했다. 재활 로봇시장은 적은 인력으로 더 빨리, 더욱 정밀한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올해 전시회 역시 환자중심의 치료 모델 및 효과적인 재활과 외래 치료를 위한 다양한 보조장치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모빌리티 및 장애인 차량개조산업 현황, 보조공학기술, 재활산업의 현 주소를 조망하는 ‘제품 및 뉴스 포럼’, 디지털화, 장애인 직업 재활 등을 다루는 ‘미팅포인트’ 행사, 장애인 스포츠/e스포츠 행사인 ‘스포츠센터’까지 산학연의 참여를 이끌 다양한 부대행사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레하케어 2024는 방문객들이 사전 방문을 철저히 계획할 수 있도록 참가사 및 전시품목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홀플랜과 연계해 전시회 품목별, 사업 분야 별, 국가별로 다양한 검색 기능을 지원하므로 참가사와 사전 미팅 또는 방문 동선을 계획하기 용이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내 ‘참가사 & 전시품목’ 메뉴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