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2년 찾아가고 찾아오는 재난안전교육을 6월 27일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취약계층은 침수·산사태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린이, 노인 등을 포함한다.
연구원에서는 전문가가 초등학교 및 노인복지회관 등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교육’은 올해 첫 시행으로, 재난 유형별 발생 원인·대처요령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울산 외솔초등학교(6월 27일)와 문수실버복지회관(7월 7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2회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론 교육 후에는 연구원으로 초청해 재난상황을 경험하게 하는 ‘찾아오는 교육’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상황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한 침수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여 행동요령을 머리로 익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몸으로도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찾아오는 교육’은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연구원 누리집(www.ndmi.go.kr)을 통해 방문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공무원 등 유관 단체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지하 침수공간 탈출체험, ▴침수계단 탈출체험, ▴침수차량 탈출체험, ▴강우량에 따른 사물인지 체험 등 총 4가지 체험시설을 구축해 2016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612명을 교육한 바 있다. 앞으로 연구원은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체험시설을 개선·보완해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돌발적 침수와 대규모 산사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안전취약계층이 행동요령을 몸소 익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안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