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19일 귀농귀촌 지식콘서트를 개최했다.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100명과 함께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인 손세실리아와 포크가수 인디언 수니가 함께 했다.
정읍시 영원면 출생으로 제주도로 귀촌한 손세실리아 시인은 시집 ‘사람의문학’, ‘창작과비평’, ‘기차를 놓치다’, ‘꿈결에 시를 베다’ 등을 출간한 중견시인이며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시 ‘곰국 끓이던 날’이 수록되기도 했다.
자유롭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초대 게스트인 손 시인은 제주도에 정착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진솔하게 나눴고 더불어 초대된 포크가수 인디언 수니는 자신의 곡 ‘내 가슴에 달이 있다’ 등 다수의 곡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로 조금 분주하지만 ‘잠시 쉬다가는 쉼터’ 같은 이 행사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소통하며 양질의 정보와 함께 감성도 충전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번 귀농귀촌 지식콘서트 외에도 귀농귀촌 뉴스레터 및 귀농귀촌 지식나누미(도서코너)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