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사업 시범지역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지자체에게 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모형(모델)을 공유·확산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행사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참석하고, 나머지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수행 기관, 사업 대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광주시(최우수), 대전 대덕구(이하우수), 충북 진천군, 세종시, 경남 산청군 총 5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이번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광주시 사업은 6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연계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뇌혈관질환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소득기준에 따라 일부 유료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서비스 공급모델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전 대덕구는 독거노인 및 경증치매어르신 대상으로 관내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협업해 방문건강관리-일상생활지원-건강식사 지원을 하는 ‘웰라이프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앱을 활용하여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진천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자원과 돌봄을 결합한 케어팜 틈새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활성화 및 수익모델 개발 등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내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틈새 돌봄서비스(맞벌이 초등 자녀대상 방과 후 돌봄, 학원사이 돌봄, 저녁돌봄) 제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 확산이 가능하도록 지침(매뉴얼)화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경남 산청군은 1인 가구 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적 유대감 형성 및 정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 보고에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 및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에 따라 사회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와 민간의 창의성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의 장점을 살려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김충환 사회서비스정책과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은 주민참여와 연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해 제공할 수 있다”며 “다양한 돌봄 모델들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