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대조동은 지난 9일 대조동루터교회 중장년쉼터에서 중장년 1인가구 등 지역주민 대상 ‘행복나눔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장년쉼터는 대조동루터교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난 2019년 7월 문을 연 곳이다.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나눔터, 힐링터, 놀이터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및 복지상담,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조동루터교회와 대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우울감 혹은 무기증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와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루터교회 강당에서 힐링 음악회(휘소리 예술단, 레위 아카데미콰이어 공연 등)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조동루터교회와 대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우울감 혹은 무기증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마련한 힐링 음악회다. 이날 중장년 1인가구와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터교회 강당에서 휘소리 예술단, 레위 아카데미콰이어 공연 등이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한 대상자들에게 루터교회에서 직접 준비한 저녁식사와 후원물품 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그동안 교류가 적었던 이웃들과 만나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도 하고 선물도 받으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태성 대조동루터교회 담임목사는 “대면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선물이 됐길 바란다”며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천현주 대조동장은 “행사를 준비해준 루터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심리·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