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월 24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13회 결핵예방의 날’을 기념해 구·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매년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로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지정해 기념한 것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소규모로 개최했으나 유행 상황이 완화돼 3년 만에 대규모 합동 캠페인으로 추진했다.
‘결핵 안심 건강한 대구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구·군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권역 호흡기질환전문센터 및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1년 1회 결핵 검진’을 주제로 ‘결핵 예방 OX 퀴즈’, ‘언제 손을 씻어야 할까요, 스티커 붙이기’, ‘기침 예절 시연’ 등 퀴즈, 게임을 활용해 시민들이 결핵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이동 검진차량(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을 통해 현장에서 흉부 X-선 촬영 등 무료 검진과 상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했고 건강부스 운영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상담, 치매 검진(구군 보건소), 호흡기 질환 상담(권역 호흡기질환전문센터) 및 올바른 손 씻기 교육(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되었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결핵환자 발생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다. 결핵은 기침, 대화 등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조기 발견과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에게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