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해 오는 10월 1일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지역 사회에 경로효친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구는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과 어르신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준비해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어 행사 규모를 간소화했다. 올해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관내 모범 어르신, 어르신 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구는 표창을 위해 각 동과 어르신 관련 시설, 기관으로부터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 봉사해 온 어르신과 경로효친사상 앙양, 어르신 복지 증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았다.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시장 표창을 포함한 총 32명의 유공자가 최종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기념식 당일에는 유공자로 선정된 대상자 중 총 12명을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의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2011년 재단 설립 후 매년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에 어르신들의 심리 상담과 정서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뿐 아니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도 경로의 달 맞이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무섭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처럼 많은 어르신들과 기념식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표하며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모범이 되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 사회의 귀감이 돼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을 보태주시기 바라며, 구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