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초청해 ‘경남 창업기업 투자유치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대표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투자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창업기업과 투자자 지원방안 등에 관한 논의 이후 기업설명회와 기업-투자자 간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항공기부품을 제조하는 ㈜서우 ▲ai기반 농작업 지원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지로보틱스(주) ▲음원 실시간 재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뮤즐리 ▲ict기반 비상발전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에이셉 ▲휴대용 호흡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쉐어앤서비스 등 항공, ai, ict, 의료 등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기업들이다.
투자사는 경남벤처투자, 시리즈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인라이트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제피러스랩,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등 7개 사가 참여했다. 투자유치 매칭데이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지원사업으로, 경남도 소재 창업기업(7년 이내)이 자금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활동과 각종 정보를 설명하는 자리다.
그동안 지역의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투자자를 찾아가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창업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찾아가지 않고 경남에서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여기에 계신 기업가분들과 투자자분들이 경남의 혁신적인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의 창업활동은 수도권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우리 도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모태펀드를 유치해 총 250억 원 규모의 2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현재까지 11개 도내 기업에 51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220억 원 규모의 동남권그린뉴딜펀드와 3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고, 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4개 펀드를 신청해 2개 펀드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