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에서 90% 내외에 달하는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7년 4/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전 분기보다 다소 약화되었다. 특히 대표적 내수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018년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3.6% 하락했다. 그러나 1월 서울의 제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2월 중 서울의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 하락한 506만 명이며,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85만5,00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3분기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세로 반전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8년 1/4분기 97.3으로 전 분기 대비 6.0p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1p 하락한 86.1이며,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보다 1.9p 하락한 96.0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와 미래경기판단지수도 각각 전 분기 대비 16.9p, 8.0p 하락한 67.1, 86.0으로 조사되었다.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보다 1.3p 상승한 113.3을 기록했지만, 미래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p 하락한 99.9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와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모두 기준치(100) 이하이면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한편 물가예상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순자산지수와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하여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지고, 물가 불안감은 크게 높아졌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월평균 251.5만 원
조사 대상 서울시민의 49.9%는 현재 노후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자금의 준비 방식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가장 많고, 그다음은 ‘개인연금 및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 ‘부동산/임대수입/역모기지론 등’, ‘예금, 적금 등 은행상품’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노후 생활비(부부기준)는 월평균 251.5만 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하였다. 노후생활을 위한 현재의 금전적 준비 수준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못하고 있음’ (32.0%), ‘잘하고 있음’(13.4%)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노후생활 준비가 잘 안 되고 있는 이유는 ‘주택구입 및 부채상환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장 시급한 노후대책은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정책’, ‘노인 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