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은퇴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부복지관에서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프로그램을 운영해 수강생 12명의 자서전을 출판했다.
18일 동부복지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허석 순천시장과 12명의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5개월간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수강생의 축하공연과 북토크 시간을 통해 자서전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자서전을 쓰면서 어렵고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자서전을 출판한 한 어르신은 “자서전을 쓰면서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치유와 활력소가 되었다”며, “책이 나온 것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앞으로 계속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생 이모작을 맞이하는 은퇴 어르신들의 살아온 발자취를 책으로 보니 매우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의 위기가 몇 번 있었으나 지도강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어르신들의 열정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여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과와 축하를 나누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주인공이신 어르신과 가족 1인만 참석하도록 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