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BMW 차량화재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월 16일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고, 국토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BMW는 7월 26일 리콜을 발표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Exhausted Gas Recirculation)가 결함원인으로 추정했으며 42개 차종, 10만6,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리콜 발표 이후에도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로 소비자의 안전과 불안이 가중되어, 7월 30일 국토부와 BMW간 협의를 통해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추가대책 안은 다음과 같다.
* BMW 서비스센터(61곳) 주말무휴 24시간 운영, 1일 1만 대 점검 (2주 내 완료)
* 안전진단 결과 문제차량은 서비스센터 입고 후 무상 대차
* 점검 후 부품교체 전 화재발생 시 100% 신차 교환
* 소유자에게 차량 이상 시 운행중지 및 점검 받도록 개별통지, 개선부품을 최대한 조기 확보해 교체
이후 8월 1일 BMW와 추가 협의를 통해 불안을 느끼는 리콜대상 BMW 소유자에 대해 긴급안전진단 완료일(8월 14일)까지 무상으로 렌트카를 제공하도록 요청했고, BMW는 이에 응해 즉시 시행키로 했다.
【제기된 이슈에 대한 조치계획】
BMW화재차량 리콜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BMW는 화재발생원인으로 디젤엔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흡기다기관에 유입되어 발화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에 리콜계획을 보고했다.
BMW가 동 리콜계획의 부속서류로 EGR을 화재원인으로 판단하는 기술근거자료를 8월 3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므로 동 자료와 함께, 실제 화재차량에 대한 조사를 면밀히 병행 실시할 예정입니다만, 조사·분석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흡기다기관 재질의 내열성 등 각계에서 제기하는 의견도 포함해 다각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담당)
【국민안전 보호】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이라는 원칙하에 대응하고 있으며 제작사가 당초 계획대로 8월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마치도록 점검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소유자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콜센터 직원 대폭 확대(30명→60명)하고, 주요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토록 협의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무료로 대체차량을 제공토록 한 것도 국민의 안전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국토교통부는 화재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리콜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