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도기욱 경북도의회부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은수 예천군의회의장,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탄웅스님, 용문사 주지 벽담 청안스님, 보문사주지 청오 도문스님을 비롯한 노인 학대예방과 노인 인권보호에 앞장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황은정 관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그동안 노인학대예방사업에 흘린 땀과 결실을 보여준 ‘10년의 발자취’라는 주제의 동영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노인학대예방에 앞장서 주신 유공자에 대해 경북도지사의 표창을 시상하고, 노인 인권보호를 위해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해 편지, 시, 삼행시 분야에서 당선된 9명에 대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특히, 편지분야에서 최우수로 당선된 김은혜 씨의 ‘할매, 그거 기억나요?’라는 편지낭송 시간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르신들의 권익보호에 전력을 다해 주신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도 노인복지와 노인인권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이날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후원금으로 피해학대 어르신 20가정에 어르신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선풍기, 마스크, 먹거리 등 물품키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