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7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함께 사는 마을을 실현하기 위해 ‘반려 꽃’ 지원 행사를 펼쳤다.
‘반려 꽃 심기’ 체험을 원하신 어르신 10분은 다양한 꽃들 중 선호에 따라 3가지 꽃을 선별하여 위원들과 함께 화분에 꽃을 심으며, 코로나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고, 활짝 핀 꽃들을 보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화분은 60분의 홀몸 어르신들께 직접 방문 전달해드렸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관심을 받고 성장할 꽃이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드리길 바라는 위원들의 마음은 모두 하나였다.
김명수 응암3동장은 “어르신들께서 위원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을 덜어내신 것 같아 다행이라며, 가정에서도 꽃을 돌보시며 위안을 받고, 건강을 찾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꽃 소비 위축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도와서 뜻깊었으며,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