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5월 8일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시설 이용자 등을 위한 비대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코로나19로 해마다 실시해 왔던 어버이날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갈비탕, 백미, 잡곡, 반찬 등 영양키트를 어르신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기념행사를 대신한다. 또한 영상편지를 제작해 유튜브,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지역 내 각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이용자 특성에 맞게 홈워크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300명과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 200명에게 카네이션과 특별 도시락, 방역물품(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전달한다.
아울러 어버이날에도 가족면회가 금지된 요양시설 등 어르신이 입소해 계신 생활시설은 최소한의 내부 인원만 참석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가족들이 촬영해서 보내준 영상시청, 영상통화 등 조촐한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버이날에도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