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19일 당진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쉼터 프로그램 ‘기억튼튼교실’의 반별 수료식이 진행됐다.
쉼터 ‘기억튼튼교실’은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의 유지와 향상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실인식 훈련과 사회적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들의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덜어주고자 센터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으로,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3개 반과 경도인지장애(MCI) 어르신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1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에 따르면 쉼터 기억튼튼교실 프로그램은 주 5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총 387회 운영했는데, 연간 누적 참여자수가 4,600여 명을 넘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기억튼튼교실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에는 거리가 멀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읍․면 지역 어르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치매안심택시를 운영한 덕분이다.
특히 센터는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합덕읍 등 모두 6곳의 권역별 작은 쉼터에서 총80회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780여 명의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우울감이 높아 외부활동이 어려운 치매어르신에게는 직접 대상자 가정으로 찾아가 1:1로 진행하는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센터 관계자는 “기억튼튼교실에 대한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